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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축제

[전시]박진이 개인전 < 숨, 날 갯 짓 >
[전시]박진이 개인전 < 숨, 날 갯 짓 >
행사기간
2024-11-01 ~ 2024-11-09 마감
참가비
무료
장소
아트플러그 연수
주최
연수문화재단
문의전화
032-858-7661
상세정보

 

▶️ [숨] 날▪️갯▪️짓

▶️ 박진이

▪️ 전시장소: 아트플러그 연수 전시실 B

▪️ 운영일정: 11월 1일-11월 9일

▪️ 운영시간: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오전10시 ~ 오후 6시

*휴무일: 일요일 및 국가 공휴일

▪️ 티켓가격: 무료

▶️ 전시소개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 가고 싶은 것은 비단 인간만의 욕구는 아닐 것이다. 이맘때쯤, 들리는 끼룩끼룩 소리 에 하늘에는 북에서 남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기러기를 볼 수 있다. 힘찬 날갯짓은 사뭇 비범을 넘어 경이에 가깝다. 생태적 행동이겠지만, 모감주나무는 배 모양 씨방에 검은 씨앗을 싣고 항해를 시작한다. 멀리 바다를 건너 해안을 따라 초여름 황금색 꽃을 피우기 위해 어느 척박한 땅에 싹을 띄웠다. 지난날 사탕수수 의 꿈을 안고 떠난 하와이의 도전은 우리의 날갯짓이었다. 함박마을에는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일대에서 온 고려인 가족들이 모여 산다. 120년전 우리가 하와이에서 그랬듯 이곳에서 디아스포라의 집단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모감주나무 작은 씨방의 고찰에서 시작된 작업은 숨」 날갯짓으로 잠재된 공감 능력을 깨우는 소통의 공간 으로 초대되어 캔버스 위에 돌가루를 바르고, 먹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돌가루 곳곳에 스며들 듯 ‘쉼’을 갈망 하는 이주민을 포용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도시의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의 날갯짓을 전한다.

몇 해 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 정원에 기념 식수한 모감주나무도 화려한 평화의 꽃이 피길 바라는 마음이다. K팝에 이어 우리의 문화가 세계 곳곳에 꽃을 피우듯 모감주나무 씨앗의 유영은 세계 속으로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