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정 개인전《겹-틈-너머: Moments Before Naming》
▪ 전시/장소 : 아트플러그 연수 전시실 B
▪ 운영 일정 : 6월 24일(수) ~ 6월 30일(화)
*6월 23일은 설치날이므로 전시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30분)
▪ 휴무일 : 월요일 및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겹-틈-너머
Moments Before Naming
저는 세계의 비가시적 층위를 '흔적'이라는 형식과 구조로 기록하고 가시화하는 예술가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은 어디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것은 기억으로 남고, 어떤 것은 감각으로 남으며,
어떤 것은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채 우리 안에 머물기도 합니다.
외부의 압력은 흔적을 남기고, 흔적은 축적되며,
축적된 흔적은 어느 순간 하나의 구조로 전환됩니다.
저는 그 전환의 순간을 바라보며 기록합니다.
시간과 접촉, 감정과 기억, 지나간 관계와 사건 사물들.
그것들은 사라지는 대신 물질과 감각 속에 스며들어 밀도가 됩니다.
그것들은 더 이상 과거가 아니고
현재를 지탱하는 구조가 되어 새롭게 성장합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겹-틈-너머」는 그 구조들이 형성되는 경계와 흔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겹침과 틈 사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
이름 붙여진 것과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것 사이.
저는 그 사이에 머무는 흔적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흔적들이 어떻게 하나의 구조로 응집되는지 질문하지만 그 질문은 답을 향하지 않습니다.
전시장 곳곳에 놓인 문장들은 설명이 아니라 작은 단서들입니다.
겹, 틈, 너머를 바라보기 위한 단서들이고,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어떤' 을 기억 속에서 더듬어 보려는 단서들 입니다.
본 전시는 관객의 '흔적'이 함께 쌓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당신 안에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어떤' 은 무엇인가요?
[ 관객참여 안내 ]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어떤'이 있으시다면,
전시장에 두고 가셔도 됩니다.
당신의 흔적이 전시의 일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