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원 개인전
《뼈 구름》
전시 장소: 아트플러그 연수 전시실 B
운영 일정: 10월 11일(일) ~ 10월 20일(화) 15:00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휴무일: 월요일 및 공휴일
- 본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의 K-Art청년창작자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사업입니다.
<전시 서문>
뼈와 구름은 서로 다른 물성을 가진다.
뼈가 남겨지고 고정되는 것이라면, 구름은 흩어지고 이동하는 것이다.
뼈가 아래로 향하는 무게를 지닌다면, 구름은 그 무게에서 벗어나 위로 떠오르고 흘러가는 감각을 가진다. 하나가 형태를 붙잡는다면 다른 하나는 형태를 놓아준다.
붙잡으려는 힘과 놓아버리는 움직임 속에서, 화면을 가로지르는 굵고 단단한 선들은 형태를 붙잡고 구조를 세우려 한다. 이 선들은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무언가를 내 의도대로 단호하게 붙잡아 두려는 뼈대와 같다.
반면 그 주변으로 번지고 겹쳐지는 투명한 물감의 층들은 선이 만든 경계를 밀어내고, 그 틈으로 스며들며 흘러간다. 색은 더 이상 하나의 경계를 지키지 않고 서로에게 스며들며, 형상은 고정되기보다 끊임없이 다른 모습으로 이행한다.
‘뼈’는 존재를 형태 안에 붙잡아 두려는 힘이었다. ‘구름’은 고정하던 무게를 덜어내고 다시 흩어지려는 움직임이다.
‘뼈 구름’ 속에서 형태가 고정되려는 힘과 그것을 다시 풀어내는 움직임을 가로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