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수 개인전
《나의몸은 성전이자, 죽은자의 무덤이다》
전시 장소: 아트플러그 연수 전시실 B
운영 일정: 10월 23일(금) ~ 11월 3일(화)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휴무일: 월요일 및 공휴일
-본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6년 청년예술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입니다.
[전시 서문]
몸은 살아 있는 동안 기억을 담고, 죽은 이후에도 흔적을 남긴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경험은 몸 어딘가에 축적되고, 때로는 상처로, 때로는 희미한 감각으로 남는다.
그러나 존재했던 모든 것이 온전히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사라지고, 어떤 것은 잊히며, 어떤 것은 이름조차 남지 않은 채 세계의 일부가 된다.
고민수는 신체에 남겨진 상처와 흔적에서 출발해, 존재와 부재 사이에 놓인 경계를 탐색한다.
거즈는 상처를 감싸고 보호하는 재료인 동시에, 죽은 자의 몸을 덮는 천을 연상시킨다.
치유와 죽음, 살아 있음과 사라짐이라는 상반된 의미는 하나의 재료 안에서 교차한다.
몸을 감싸고 결속하는 행위는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삶의 경험을 붙잡아 두려는 시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