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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축제

[전시]박규옥 개인전《Drawing with threads》
[전시]박규옥 개인전《Drawing with threads》
행사기간
2026-06-05 ~ 2026-06-17 진행예정
참가비
무료
장소
아트플러그 연수
주최
박규옥
문의전화
032-858-7661
상세정보

《박규옥 개인전_Drawing with threads》

▪ 전시/장소 : 아트플러그 연수 전시실 B
▪ 운영 일정 : 6월 5일(금) ~ 6월 17일(수)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30분)
▪ 휴무일 : 월요일 및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미술사학을 전공했습니다.
텍스타일을 기반으로 회화, 설치, 판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은 삶의 노스텔지어를 천진하게 바라봅니다.
따뜻하고 시적인 표현으로
어딘과 외롭고 헛헛한 마음을 채워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러가닥의 실을 교차시켜 만들어진 직물구조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섬유는 수많은 존재들이 연결되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무엇이든 유연하게 감싸는 섬유의 포용적 특성도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PART 1 Hands
손은 나의 작업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이자, 가장 오래 머물렀던 상징이다.
손은 기억을 붙잡고, 세상과 관계를 맺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최초의 도구이다.
실로 그린 손들은 따스함과 흔들림, 망설임과 용기를 동시에 품고 있다.

 

PART 2 Faces
손이 관계를 만들어가는 움직임이라면, 얼굴은 관계가 머무르는 자리이다. 나는 재봉틀을 이용해 얼굴을 그릴 때,
눈이나 코 같은 형상보다도 그 안에 잠겨 있는 기운과 온기를 포착하려 했다. 실선으로 수놓아진 얼굴들은 불완전하고 흐릿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간적이고 솔직하다.
손에서 흘러온 감정의 선들이 얼굴의 표면에서 한층 더 깊은 내면으로 스며든다.

PART 3 Objects
사물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자주 스치지만 가장 쉽게 놓쳐버리는 대상이다. 그러나 사물은 시간이 머무는 방식, 기억이 스며드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감각하는 방식을 조용히 담아낸다. 나는 사물 속에서 흐르는 감정을 찾아 천 위에 옮기고 싶었다.
손이 닿았던 감각, 얼굴로 바라본 세계가 결국 사물이라는 구체적 형태로 다시 나타난다. 그렇게 사물은 이번 전시의 끝에서,
다시 처음의 손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완만한 순환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