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애 개인전_공존하는 우리들의 세상》
▪ 전시/장소 : 아트플러그 연수 전시실 B
▪ 운영 일정 : 4월 14일(화) ~ 4월 19일(일)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30분)
▪ 휴무일 : 월요일 및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나의 작업은 보이지 않는 기억과 감각을 시각적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입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숲과 바다, 그리고 그 속에 머무는 생명들은 단순히 자연의 재현이 아닌, 내면의 평화와 순수함을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입니다.
어린 시절, 산골 마을의 고요한 숲에서 마주했던 생경한 공기와 풀냄새는 지금도 나의 붓끝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특히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하얀 사슴’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서있는 영적인 매개체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동심과 조우하게 하는 안내자입니다.
사슴의 뿔 사이로 피어난 꽃과 나비, 그 품에 안긴 아이의 모습은 인간과 자연이 가장 완벽하게 공존하는 찰나의 순간을 상징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바다와 대지의 울림을 함께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깊은 심해의 푸른 역동성부터 햇살이 부서지는 들판의 고요함까지, 자연이 가진 다채로운 표정들을 서정적이고 동화적인 색채로 풀어냈습니다.
나의 예술적 지향점은 관람객들이 나의 작품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각자의 마음속에 숨겨진 ‘자신만의 숲’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향기가 눈에 보이고, 바람의 결이 손 끝에 만져지는 듯한 이 공감각적인 공간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따뜻한 위로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